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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트렌드 분석 데이트족 겨냥한 트렌드를 노려라

작성일 : 2017.06.13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줄서는 매장들이 있다. ‘데이트족’들이 즐겨찾는 업소들이다. 블루오션 소비 키워드로 급부상한 20~30대 연인들은 소비력이 왕성하다. 경기 영향도 덜 받는다. 특히 SNS나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론을 만들고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므로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체라면 커플 고객 공략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의 세대교체로 데이트 문화가 바뀌면서 새로운 데이트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업종들이 창업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로움 주는 이색 데이트 공간

연인들에게 즐겨찾는 업소의 특징중 하나는 ‘새로움’이다. 식상한 데이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커플들의 욕구 때문이다.

고양이가 있는 만화카페, 마사지 힐링카페, 스크린야구장, 스파카페 등 독특한 복합문화공간들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데이트 장소로 인기다. 이런 곳에서 연인들은 함께 쉬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놀이와 새로운 체험을 하며 데이트를 즐긴다.

만화카페가 커플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연인끼리 속닥거릴 수 있는 아지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다락방이나 캡슐처럼 좁은 공간에 둘이 들어가 쉬거나 만화를 볼 수 있다. 캠핑지에서나 볼 법한 그네의자와 해먹, 공풀, 매트리스, 1~2인용 캡슐형 방은 놀이터에 온 듯 동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가성비도 주머니 사정의 여의치 않은 데이트족들에게 어필하는 요소다. 만화카페 이용료는 1시간에 2500원 정도. 특히 대부분의 만화카페는 ‘5시간+음료 한 잔 9000원’ 식의 패키지 요금제를 운영한다. 주머니가 가벼운 10~20대 커플이나 학생들이 주말 데이트 장소로 선호하는 배경이다.

고양이가 있는 만화카페로 이름난 ‘카페데코믹스’는 업계 최초로 만화와 반려동물·카페·퍼즐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만화카페와 반려동물카페를 접목시켜 만화 팬들은 물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편안히 찾아올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으로 알려지면서 커플들이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는다.

 

카툰앤북카페 ‘놀숲 ’은 북카페와 만화방이 결합된 곳이다. 만화, 일반도서와 함께 블록, 퍼즐, 보석 십자수, 색칠그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원목을 소재로 한 세련되고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복합쇼핑몰이 있는 상권에서 커플들의 힐링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곳도 있다. 힐링안마카페가 주인공이다. 국내 최초의 힐링안마카페인 ‘퍼스트클레스’의 경우 주로 복합쇼핑몰에 매장을 입점시키는데 주고객은 데이트와 쇼핑을 즐기는 커플들이다. 퍼스트클래스 잠실롯데월드점의 경우 주말엔 100%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월드를 찾은 젊은 커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청춘커플들은 비행기 1등석 컨셉의 아늑한 부스에서 안마 의자에 앉아 전신안마를 받으며 이색데이트를 즐긴다. 이용 고객에게는 기내식처럼 아메리카노, 라떼, 과일스무디, 아이스티, 야생꽃차 등 각종 커피와 국산차, 벨기에 와플이 제공된다. 이용가격은 15분 7천원, 30분 1만3천원으로 커피 한잔 가격으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에스닉포차들 실속 데이트 장소로 인기 

데이트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가 주점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불황기에 밥따로 술따로의 데이트는 비용은 부담이 크다. 최근에 등장하는 데이트 술집은 한 자리에서 밥과 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색다름과 새로움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대표적인 업종은 에스닉 야시장 포장마차들이다. 야시장 포차들은 해외여행의 필수코스로 젊은이들에게 여행키워드가 된 이국적인 야시장 문화를 담은 외식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태국 방콕의 '딸랏롯파이'(기차길 야시장)이나 대만의 대표 관광 상품 '타이베이야시장'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대만야시장’을 비롯 ‘베트남노상식당’, ‘동경야시장’ ‘뉴욕야시장’같은 포차형 에스닉 주점들은 현지의 야시장처럼 음식가격이 저렴한 게 장점이다.

‘대만야시장’은 말 그대로 대만의 로컬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대만식탕면, 만두, 양꼬치와 함께 다양한 중식요리를 5천원에서 8천원 사이의 가격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대만에서만 마실 수 있었던 대만 인기 맥주인 망고맥주를 7천원 선의 가격으로 판매,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유명 맥주 기업에선 벌써 망고 맥주를 출시할 정도로 인기다.

‘베트남노상식당’은 베트남에선 멸치국수처럼 먹는 흔한 음식인 베트남쌀국수를 현지 가격과 비슷하게 선보이고 있다. 인기메뉴인 노상 쌀국수가 4,900원, 피쉬볼까지 들어간 노상 모듬 쌀국수는 5,900원 선으로 저렴하다.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샐러드와 함께 담아낸 ‘베트남 샌드위치 플레이트’, 돼지고기를 곁들인 베트남식 껌(쌀)요리 등 에 월남쌈에 쌀국수, 볶음밥 등 기존 베트남음식전문점의 식상한 메뉴패턴과는 다른 색다른 메뉴가 인기 요인이다.

매장 내부에는 천장 전등과 벽을 베트남 전통모자 논(non)으로 꾸미고 외부 익스테리어도 현지 식당같은 느낌을 연출, 마치 베트남 거리에 온 것같은 느낌을 살리고 있다.

‘뉴욕야시장’은 쌈에 싸먹는 스테이크와 수제맥주, 치킨 메뉴를 제공하며, 뉴욕스타일의 대중적인 분위기와 인테리어로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다.  

 

실속파 데이트커플들, 식사는 가성비 음식점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데이트 비용은 언제나 큰 부담이다. 조금 특별한 외식을 찾으면 1~2만원은 훌쩍 넘고, 여기에 커피 한잔도 5천원은 가볍게 넘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에게 데이트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식사는 실속있게, 데이트는 특별하게 즐기려는 데이트 커플들은 ‘삼겹살보다 저렴한 대중적인 스테이크집’, ‘분식 레스토랑’ 등 가성비 좋은 외식장소를 선호한다.

소셜 커뮤니티에서 삼겹살보다 저렴한 맛 집으로 알려진 실속형 스테이크 전문점 '리즈스테이크갤러리'의 스테이크 평균 가격은 7900~9900원 선이다.

1만원이 채 안 되는 파격적인 가격에 샐러드, 감자튀김, 볶음밥까지 곁들여 나온다. 발렌타인데이 등의 이벤트 날에는 2인 방문 시 테이블 당 스테이크 한 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테이크보스’는 테이크아웃 컵스테이크전문점이다. 신대방동에 있는 ‘스테이크보스’는 가벼운 한 끼를 찾는 젊은 연인들 사이에 걸으면서 즐기는 이색 메뉴로 인기가 높다. 컵윗부분에는 스테이크가 있고 아래쪽은 함께 마실 에이드나 음료, 맥주가 있다. 컵하나면 식사도 안주도 술도 해결되는 셈이다.

허름한 김밥집은 데이트하는 연인들이 가기에는 너무 소박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카페형 인테리어의 프리미엄 김밥집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분위기는 쾌적하고 경제적인 부담은 적어 실속파 커플들에게 인기다.

분식토랑을 표명하는 ‘얌샘김밥’의 경우 카페처럼 인테리어가 깔끔할 뿐아니라 젊은 감각의 신메뉴가 많아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부담없이 들르는 브랜드라 다른 분식브랜드에 비해 젊은 커플 고객이 많다. 10여 가지의 프리미엄김밥 외에 스노우 치즈함박스테이크, 날치알샐러드돈가스, 차돌된장비빕밥, 바싹불고기덮밥,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5~6천원선에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은 감각이 젊다. 그릇 하나에 떡볶이와 튀김, 김밥, 만두 등 다양한 분식 메뉴를 한데 모은 세트메뉴를는 6천5백원. 가성비를 내세워 가격은 합리적인데 품질 수준이 높다는 게 커플 고객에게 어필하는 요소이다.

식사대용 분식과 후식을 결합한 ‘화떡남리틀카페’도 가성비 좋은 메뉴로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다. 카페같은 매장에 카레, 짜장, 크림 등 다양한 떡볶이 요리와 튀김, 볶음밥, 만두같은 분식외에 최고급 원두를 로스팅한 진한 커피와 스무디, 에이드 등 카페 수준의 음료를 제공 함께 판매한다. 모든 음료는 1리터 대용량이며 가격은 1천원에서 3천원대다. 1만원 정도의 비용에 식사를 즐길 수 있어 10대, 대학생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치맥은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 젊은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장소다. 그래서 2030 연인들이 모이는 곳에는 치맥카페가 빠지지 않는다. 젊은층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종각 상권에는 치맥업종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비큐 치킨 본점을 비롯해 이탈리안컨셉의 치킨요리를 제공하는 ‘뿔레치킨’, ‘오븐에 빠진 닭’ 본점, 쌀치킨을 이용한 쌈치킨으로 유명한 ‘미친닭’ 등이 밀집돼 있다. 치맥은 식사와 술이 동시에 해결돼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국내산 현미햅쌀 파우더를 사용하는 라이스치킨인 ‘바른치킨’에서는 떡볶이치킨이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다. 현미바사삭 순살치킨과 100% 천연치즈를 가득 넣은 매콤한 떡볶이는 식사용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한 기념일을 노리는 이색 데이트 코스

연인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지만 늘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는 건 아니다. 대신 만난 지 1주년, 2주년, 100일, 200일, 300일되는 기념일에는 특별한 장소를 찾아 각별한 시간을 보낸다. 바로 이런 수요를 노리는 커플고객 킬러 아이템도 다채롭게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파티룸이다. 연인들을 위해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파티룸 서비스 비용은 20만~30만원대 가격이다. ‘스위트홀’은 소극장 프로포즈 이벤트를 제공한다. ‘고백하는 날’은 소극장이벤트는 물론 연인만을 위한 파티룸이벤트, 요트 프로포즈이벤트 등을 제공한다.

스파카페도 특별한 날에 찾으면 좋은 곳이다. 전신안마의자를 이용한 힐링안마카페가 평소에 자주 찾는 데이트코스라면 사람이 손으로 직접 마사지를 해주는 곳은 비용 부담이 있어 특별한 날에 찾는 데이트 장소다. ‘내몸에 약손’ 마사지 센터에서는 2인 커플마사지를 9만~19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깜깜한 곳에서 식사와 보드게임 탁구 등을 즐기는 암흑카페는 이색체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 홍대 상권에 있는 ‘눈탱이 감탱이’. 1인당 1만5천원에서 4만원대면 게임이나 식사, 차,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방탈출 놀이카페 역시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방탈출카페는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 입점한다. 해저미로탐험, 셜록홈즈코스, 스파이코스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1인당 비용은 1만~2만원대다. 방탈출 카페는 30평 규모에 6천만원선, 50평 규모에 1억원대의 개설비용(점포구입비 별도)이 든다. 주로 건물 3층 이상에 위치하므로 점포 구입비는 저렴한 편이다.

최근 1~2년 사이에 큰 인기를 모으는 스크린야구장도 연인들이 많이 찾는 코스다. ‘리얼야구존’‘스크린야구왕’‘레전드야구존’ ‘스트라이크존’ 등이 성업 중이다. 남성들은 야구에 익숙하지만 여성은 야구 경험이 없거나 전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스크린야구왕’의 경우 볼의 수준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 야구에 익숙하지 못한 여성고객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낚시카페에서는 고기도 낚고 사랑도 낚을 수 있다. 애완용 라쿤을 만날 수 있는 라쿤카페도 있다. 입장료 6천원이면 라쿤과 놀이는 물론 차도 제공된다.

사귀는 연인들은 늘 티격태격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서로의 속마음이 궁금하다. 이런 연인들이 종종 찾는 특별한 곳이 심리치유카페다. 홍대에 있는 심리치유카페 ‘멘토’에서는 차를 마시면서 심리검사를 하면 설문자료를 토대로 심리상담사가 멘토링을 해준다. 기본 음료 포함한 심리 상담 비용은 1만5천원이다.

교외로 나가 글램핑 카페를 이용하는 데이트족들도 있다 글램핑 카페는 야외 글램핑장과 카페를 콜라보레이션으로 운영하는 곳이다. 카페에서 음료를 즐겨도 되고 텐트에서 캠핑 체험을 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텐트에서 고구마 소시지 야채 닭갈비 삼겹살 등 다양한 캠핑 요리를 즐기며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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