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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트렌드 분석 2017년 창업 트렌드는 ‘S.U.P.E.R', 성공 경영은 ’6S’

작성일 : 2017.06.13

2017년 우리나라 경제는 2%대 성장률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 시장에도 혹독한 찬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지만 불황 속에서도 빛을 내는 업종은 언제나 있게 마련이다.

2017년 창업 시장 핵심 키워드는 ‘슈퍼’(S-U-P-E-R)이다. 이는 싱글(Single), 업사이클링(Upcycling), 가성비(Paisa Vasool), 감성자극(Emotional), 복고풍디지털(Retro Digital)을 의미한다. 

불황을 헤쳐나가는 경영전략으로는 ‘6S’를 꼽을 수 있다. 6S란 ‘싱글(Single)’, ‘스페셜(Special)’, ‘스토리(Story)’, ‘세이빙(Saving)’, ‘스텝(Staff)’, ‘소셜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SNS)’을 말한다.

‘슈퍼’(S-U-P-E-R)와 ‘6S’를 중심으로 2017년 성공 창업 전략을 소개한다.

  

◆ S, Single ‘혼밥’ ‘혼술’ ‘혼놀’ 아이템 지속성장 예상

2015년 10월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1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도 ‘나홀로 열풍’과 관련 있는 혼밥, 혼술, 혼놀 업종 창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과 1인 좌석을 갖춘 음식점, 만화 카페나 코인노래방 등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이에 맞춰 일반 음식점도 1인 좌석과 1인 메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채선당’은 지난해 ‘샤브보트’를 선보였다. 샤부샤부는 큰 전골로 나오므로 여럿이 함께 먹는 메뉴이지만 샤브보트는 1인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남다른감자탕은 지난해 말 서울 신림동에 1인 구성 한쟁반 차림을 판매하는 ‘남다른감자탕S’ 모델을 선보였다. 혼자 온 고객이 직접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띄었다.

1인 가구들은 가정에서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 반찬 전문점, 테이크아웃 스테이크전문점, 도시락전문점, 분식점은 모두 싱글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테이크보스’는 1인용 컵에 음료나 맥주 등을 스테이크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데이트를 즐기는 싱글족의 관심도 고려해야 한다. 젊은 층이 주 대상인 업종들은 데이트족들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이들은 SNS 이용 시간이 길어 오피니어 리더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입소문에도 중요한 고객이다.

 

◆ U, 업사이클링(Upcycling) 점포도 성형열풍! 투자비 절약하고 경쟁력은 높이고

지난해에는 거의 모든 자영업이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폐업도 많았다. 전체 창업자 중 상당수가 사업에 실패 후 재도전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불황이 워낙 길어서 재창업을 위한 투자 여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완전히 새로 시작하는 창업보다는 기존 사업을 살리고 약간의 업사이클링을 통해서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투자비는 절약하고 경쟁력은 높이는 것이다.

깨끗한 치킨을 표방하는 ‘바른치킨’의 경우, 업사이클링 창업솔루션으로 론칭 1년 반 만에 94호점을 개설하는 성과를 올렸다. 상품경쟁력이 있는 데다 매장 구조와 기존 매장을 최대한 살려 최소한의 시공만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장사가 안되던 한 치킨점은 바른치킨으로 업사이클링 한 후 1년도 채안돼 점포를 3개로 확장했다.

한식 부문에서는 ‘김영희강남동태찜’ ‘어탕채’ ‘육장갈비’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업사이클링 창업 기회를 주고 있다. 어탕국수전문점인 ‘어탕채’는 가맹비만 내면 약간의 시설변경으로 노하우를 전수받아 창업할 수 있다.

신개념의 서서갈비 맛으로 알려진 ‘육장갈비’는 가맹비, 교육비만 내면 된다. 나머지 투자비는 사업자의 재투자 여력에 따라서 조정해준다. 육장갈비 가맹점 60여개중에서 20~30%정도가 업사이클링 점포다. 수제 돼지갈비 프랜차이즈인 ‘국민전통갈비’도 간판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 기존 설비를 최대한 이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프랜차이즈 사무용품전문점 분야에서 가맹점당 매출액 1등인 ‘오피스넥스’는 자격심사를 통해 경쟁력이 밀리는 개인 사무문구점에 업사이클링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일반 사무문구점들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이나 사무문구 카탈로그를 제대로 갖출 수 없고 제품 사입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 오피스넥스 가맹점으로 전환하면 O2O 마케팅과 매년 새롭게 갱신되는 카탈로그 마케팅이 가능하다.

 

◆ P, 합리적인 소비 패턴 ‘가성비’(Paisa Vasool)

‘파이샤바술’이란 소비자가 지불하는 돈(Paisa)에 대한 보상(Vasool)이 확실하다는 뜻으로, ‘가격 대비 성능비’를 뜻하는 합성어다. ‘밸류 포 머니(Value for Money)’라고도 불린다.

가성비가 가격파괴와 다른 점은 가격 중심이 아니라 가격 대비 품질 중심이라는 점이다. 장기 저성장이 예측되는 만큼 가성비는 메가트렌드 키워드다.

창업 시장의 가성비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첫째는 상품이고 둘째는 업종이다.

상품은 소비자가 보는 가성비다. 가격과 대비해 원재료가 뛰어나거나 양이 많거나 맛이 훌륭하거나 시설 분위기가 월등히 좋은 경우가 해당한다. 대표적인 가성비 상품은 3000~4000원에 실속을 높인 편의점 도시락이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전 제품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포차어게인, 뉴욕야시장, 대만야시장, 동경야시장 등 포차업종들은 가성비 안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얌샘김밥, 바르다김선생 등은 가성비 있는 프리미엄김밥으로 인기다. 초저가 커피 전문점과 대용량 주스전문점, ‘한솥도시락’같은 도시락전문점들도 가성비 메뉴를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엉터리생고기같은 무한리필고기전문점과 ‘두끼’ ‘락떡’같은 떡볶이 뷔페도 젊은층들에게 인기다.

‘못된고양이’는 패션쥬얼리 분야의 가성비 업종이다. 일반 액세서리점과 달리 천원짜리 액세서리도 건강을 생각해서 무니켈 무납성분으로 제작하고 브랜드나 캐릭터 제품도 A/S가 가능한 100% 정품만 사용한다.

가성비 있는 업종을 원한다면 카테고리 1등 브랜드도 고려해볼만하다. 치킨의 ‘비비큐’나 ‘교촌’ ‘굽네’, 샤부샤부의 ‘채선당’이나 ‘샤브향’, 햄버거의 ‘맘스터치’, 죽의 ‘본죽’이나 ‘죽이야기’, 카레의 ‘코코이찌방야’같은 브랜드들은 업계 1,2위들이다. 장수하는 1등 브랜드는 지속성과 안정성, 브랜드 프리미엄이 있어 투자비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사업을 접어도 양도양수에 유리하다.

맛 내는 법 등 필요한 노하우만 배워서 창업하는 노하우 전수 창업은 지속적인 지원은 덜하지만 성공한 맛집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투자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창업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식은 가성비 업종중 갑이다. 이바돔이나 한촌설렁탕, 김영희강남동태찜같은 한식 브랜드들은 업종 수명이 길어 평생사업으로 도전해 볼 수 있다. 성공하면 커피점과는 비교가 안되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분식점은 작은 공간에서 온종일 고객을 받을 수 있는 가성비 업종이다. 내점, 배달, 테이크 아웃이 모두 가능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O2O마케팅이 가능한 업종은 일석이조의 가성비 사업이다. 오피스넥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서 판매를 강화하는 덕분에 점포당 매출액이 업계 최고수준이다. 죽이야기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팔면 해당 지역 가맹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개인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골목길 인디점포도 가성비 창업이다. 골목길 창업은 투자비가 적게 들고 소규모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맛집으로 유명세라도 끌면 남부럽지 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공간의 가성비는 공유경제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창업 기회를 만들고 있다. 쉐어하우스, 커피와 독서실을 결합한 업종, 사무실 공유 업종도 계속 인기를 끌 전망이다.

 

◆ E, 감성터치(emotional)

1인 가구 증대, 어려운 경제 여건, 점점 더 각박해지는 인간관계의 영향으로 감성터치는 2017년에도 중요한 성공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본죽’은 음식에서 ‘선물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포장백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오늘도 속 편하게’라는 두 개 문구와 함께 간단한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감성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테리어는 소비자는 물론 창업자의 감성을 터치하는 핵심요소이다. 지난해 ‘비비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치킨점’이라는 슬로건으로 지중해풍의 인테리어를 한 올리브 치킨 카페를 선보였다. 이후 내점 고객증가로 인한 매출증대 효과는 물론이고 ‘도깨비’ 제작진들에게 시크한 유인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포차들도 감성 마케팅에 성공한 업종들이다. 에스닉포차들은 배낭여행 경험이 많은 젊은 층들의 추억을 자극하며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포차어게인’은 비 내리는 추억의 길거리라는 컨셉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억대매출 포장마차 사업 대열에 합류했다. ‘청담이상’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매장 분위기에서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뉴욕야시장’은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마케팅까지 완벽한 뉴욕 테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복고,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소품을 활용한 선술집이나 가정식 요릿집들도 가족의 따스함이나 엄마를 연상시키는 마케팅으로 혼밥 혼술족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며 인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 R, 복고풍디지털(Retro Digital) & 레크레이선(Recreation)

당구장, 실내야구장, 노래방, 인형뽑기방 등 아날로그 업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레트로디지털’ 업종의 성장도 주목할만하다.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해 가상 스포츠시뮬레이션 게임 공간을 만들어낸 게 ‘스크린야구장’이다. 2014년 등장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에 300여 개 이상의 매장이 생겼다. ‘리얼야구존’을 비롯해 ‘다함께야구왕’, ‘레전드야구존’, ‘야구스타’ 등 10여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등장했다.

당구장도 디지털이 접목되며 스마트한 놀이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존케이지 빌리어즈’는 디지털당구장을 표방한다. IT 솔루션인 베틀큐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전적을 관리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게임 상대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증강현실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포켓몬GO'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방, 스크린테니스장, 스크린사격장 등도 주목해 볼 만하다.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이 역동적인 가상현실에 몰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분전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업종도 주목해야 한다. 성인들에게 피아노 취미를 갖게 해주는 성인 피아노학원, 힐링안마카페, 방탈출카페, 파티대여방 등이 그것이다. 성인 피아노학원인 ‘피아노리브레’는 20~30대 젊은 싱글들의 힐링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힐링안마카페 ‘퍼스트클래스’는 대형 쇼핑몰에 집중적으로 입점해 기분전환과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방탈출카페는 젊은 층의 새로운 오락으로 자리잡고 있다. 외국 생활 경험이 많은 젊은층들 사이에 파티문화가 확산하면서 파티전용 카페나 파티방도 인기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 불황기 경영, 6S로 헤쳐나가라

2017년 창업 시장 전망은 녹록지 않다. 고령화 저출산, 실업률 증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정치적 혼란 등 굵직한 이슈들이 소비에 빨간불을 켜고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경영역량을 강화해서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

2017년 창업자들이 기억해야 할 6S는 ‘싱글single’ ‘스페셜special’ ‘스토리story’ ‘세이빙saving’ ‘스텝staff’ ‘소셜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SNS’이다.

‘싱글’은 싱글 타깃 마케팅 강화이다. 1인 가구 비율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마케팅에 반영해야 한다.

‘스페셜’은 특별한 경쟁력이다. 맛이든 가격이든 품질이든 인테리어든 종업원이든 어느 한 분야에서 특별해지지 않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스토리’는 스토리가 되는 콘텐츠의 발굴이다. 스토리를 강화해야 마케팅 비용은 절약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상품이든 서비스이든 오너이든 고객이든 사업의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라.

‘세이빙’은 경비전략 정책이다. 식권자판기 역할을 하는 무인포스기나 식기세척기 도입, 가격이 저렴한 거래처 발굴, 인건비 절약 등 절약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최대한 경비를 절약해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스텝’은 직원관리의 중요성이다. 노동법이 강화되고 있고 인건비도 계속 오른다. 잘 훈련되고 근속하는, 동기 유발된 ‘스텝’ 없이는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SNS’ 마케팅도 중요하다. 마케팅 비용이 저렴한데다 바이럴 파워의 진원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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