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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트렌드 분석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 솔로 이코노미

작성일 : 2017.08.22

우리나라에서도 ‘솔로 이코노미’의 구매 파워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80.5%로 전체가구(73.6%) 보다 높아 신소비계층으로 분류된다.

1인 가구 소비자를 가리키는 ‘싱글슈머(single+consumer)’의 소비 방식은 가족 단위 소비패턴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생필품을 구매할 때도 대형마트보다는 집 근처 편의점을 활용하는 등 근거리 쇼핑을 선호한다. 대용량보다는 소용량·소포장 중심을 더 선호하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이른바 ‘심플 앤 스몰(Simple & Small)’ 업종이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솔로 이코노미 연관 산업은 단순한 트렌드와 소비패턴을 넘어 전반적인 산업 구조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간편함 속 차별화된 외식 문화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가장 먼저 민감한 변화를 보인 곳은 외식업계다. 혼자 먹는 사람들, 즉 ‘혼밥족’이 늘어나면서부터다.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로 불리는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가장 크게 성장한 분야다. 편의점, 테이크아웃 전문점 등에서 조리 또는 반조리된 상품을 구입해 가정 내에서 먹는 일은 이제 일반화되었다.
도시락, 삼각김밥, 소포장 곡류, 1인용 반찬 등 싱글족들을 겨냥한 ‘소포장·소용량 상품’은 도시락 업체들과 테이크아웃형 전문점들을 중심으로 특히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솥도시락’은 주문 후 3분 이내에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도시락 메뉴를 갖춰 놓고 바쁜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수요를 채우고 있다. 여기에 영양까지 갖춰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가격대와 메뉴군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여성층이나 중장년층, 어린이 고객층에 맞춘 시리즈 메뉴들을 끊임없이 내놓고 있다.
국내 외식업계에서 프리미엄 수제삼각김밥 시대를 연 대표 브랜드 ‘오니기리와이규동’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오니기리와이규동은 싱글슈머들을 타깃으로 한 도시락 메뉴를 내놓으면서 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강남 오피스가에서 이 브랜드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업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에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현재는 가맹점이 수백 개에 이르며 수제삼각김밥과 컵밥, 삼각김밥과 샐러드를 한 팩으로 만든 도시락까지 출시하면서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됐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밥을 주 메뉴로 수제 삼각김밥인 ‘오니기리’와 일본식 덮밥 ‘규동’과 ‘우동’, 그리고 ‘오니한컵’ 등 혼자서 알차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통해 불황 속에서도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비박스’는 한식을 캐쥬얼한 도시락에 담은 특징을 보인다. 9첩반상, 12첩반상 등 전통 한식의 한상차림을 바비박스 특유의 박스패키지에 다양한 토핑으로 담아 즐길 수 있도록 진화시킨 것이다. 바비박스는 독특한 취식방식과 색다름으로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먼저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현재 전국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매장을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배달앱의 확산이 맞물리면서 배달형 프랜차이즈 또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비비큐 치킨은 지난 2012년 인터넷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등 온라인을 통해 주문뿐 아니라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치킨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존 전화주문 서비스는 배달 후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지만 이 서비스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주문 후 결제까지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제 이런 서비스는 누구나 사용할 정도로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다. 배달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이다.
주류업계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하우스맥주 등 ‘스몰비어’의 열풍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싱글족들의 수요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는 이보다 더욱 작은 형태로 ‘혼술족’을 이끌어낸 '미니비어 펍'은 또 다른 대안이다. 여기에 공간 차별화와 다양한 메뉴를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창출해내고 있는 ‘바보스’ 등 미들비어 브랜드들도 또 다른 시장 활로 개척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싱글족을 위한 힐링 서비스
원룸이나 하숙, 기숙사와 달리 말 그대로 거실, 부엌, 화장실 등 공동공간을 함께 쓰면서 사는 형태를 ‘셰어하우스’라고 한다. 한 지붕 아래 모인 다양한 사람들이 일상과 취미를 함께 공유한다.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선 보편적인 주거방식이지만 국내에 소개된 것은 불과 5년 전이다. 국내에서 익숙하지 않았던 셰어하우스가 이제 1인 가구의 주거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이런 셰어하우스 분야에 전문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셰어하우스 전문업체 ‘우주’는 2013년 론칭 이후 27호점을 운영 중이다. 한집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살다 보니 취미도 갖가지. 다양한 컨셉의 주제별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영화 컨셉의 집에는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이 구비돼 있고 꽃이 컨셉인 집에는 매달 꽃배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입주자들은 거주형태, 콘셉트 등 자신이 원하는 취향에 따라 집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시내 월세방값은 보증금 500만~2000만원에 월세 30만~70만원 수준. 그러나 셰어하우스 우주의 월세는 30만~50만원 초반대이고 보증금은 월세 두달치에 해당하는 70만~100만원 초반대다.
1인 가구 구성원들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개인의 취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취미 오락 서비스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성인피아노학원 프랜차이즈 ‘피아노리브레’의 주요 고객층은 주로 20대와 30대 전문직 종사자나 직장인들이다. 업무적인 스트레스를 가족과 함께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을 찾아 새로운 취미를 만들고 행사를 통한 단체 활동 속에서 힐링을 얻고 있다. 피아노 연주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힐링의 시간을 가지며 삶의 활력과 에너지를 얻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교습료는 19만원이며, 월 4회 레슨에 연습실은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레슨회수와 연습실 이용횟수를 조절하면 가격 조절도 가능하다. 전문 교사들이 교습자의 수준에 맞춰 1대1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을 통해 안식을 얻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프랜차이즈 애견숍 ‘러브펫멀티펫샵’은 분양을 비롯해 용품 구매, 미용, 카페까지 반려동물에 관한 서비스를 한 매장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반려동물 의사와 애견 훈련사로 구성된 본사 직원들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의 대다수가 바쁜 현대인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에게 정리 정돈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위해 등장한 정리 수납 사업도 있다. 정리 수납 업체 ‘덤인’은 단순한 정리를 넘어서 기존 공간의 활용도를 올리고 이를 통해 개인에게는 마음의 안식까지 만들어주고 있다. 1인 소호도 가능해 창업에 대한 리스크 부담이 두려운 주부들에게도 좋은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덤인은 법인사업을 설립 이후 전국적으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회원 숫자가 3만 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덤인은 전국적으로 18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정리정돈 서비스는 8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작업한다고. 작업 시작 전 팀장이 고객의 집을 방문해 비용, 시간 등을 확인 후 정리 정돈 컨설팅에 나선다.
이밖에도 국내 고령화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시니어 관련 용품을 프랜차이즈 ‘비지팅엔젤스’는 고령층 개개인에 맞춘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말벗이 되어 심리치료를 해주고, 외출이나 병원 동행, 재활이나 운동보조 역할도 수행한다. 여가에 동참해 더욱 풍요롭고 윤택한 삶이 되도록 해주며, 개인 비서 역할이나 간호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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