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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창업시장 공유컨셉 인기, 스토어쉐어 비즈니스쉐어 확산

작성일 : 2017.12.13

새로운 키워드는 다양한 창업 기회를 창조한다. 핫 키워드 ‘공유경제’도 예외가 아니다. 공급자는 비용 절약, 부가가치 극대화가 목적이다. 고객입장에서는 편의증진이 기대된다. 자동차, 물건, 숙박 등 다양한 공유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토어쉐어와 비즈니스 쉐어가 뜨고 있다.
스토어쉐어는 물리적인 공간 개념의 강하고, 비즈니스 쉐어는 기업의 역량을 외부와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어쉐어 방법으로는 공간공유, 시간공유, 상품공유 방식이 있다. 경기도 용인 단국대학교 정문앞에는 스토어쉐어 매장이 있다 검은색 바탕에 오렌지색 글씨로 두 개의 브랜드를 하나의 간판에 내건 점포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레드썬’과 일본분식 프랜차이즈 ‘오니기리와이규동’이 공간을 공유하는 점포다.
이전에도 비슷한 형태의 숍인숍은 많았지만 대부분 공간이 분할돼 있었다. 이 점포는 브랜드도 다르고 상품도 다른데 주방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포운영자인 박영임 사장이 처음부터 두 개 브랜드를 취급한 것은 아니었다. 40평대의 떡볶이점을 오픈해 운영하다가 지역상권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메뉴가 필요했다. 가맹본부에 신메뉴 출시를 요청하기 보다는 유명 브랜드로 전문성을 확실히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오니기리와이규동의 대표메뉴인 규동, 삼각김밥, 우동, 덮밥메뉴인 돈부리를 포함 30여 가지의 일본형 분식 메뉴는 떡볶이와 궁합이 잘 맞았다. 박 사장은 두 곳의 브랜드 가맹본부를 설득했고 전례 없는 일이었지만 허락을 받아냈다.
새로운 브랜드의 외부간판, 내부 사인물, 식기, 의탁자를 추가했다. 직원은 3명에서 1명을 더 충원했다. 공유매장 전환뒤 인기메뉴는 레드썬의 ‘레오세트’ 떡볶이와 오니기리와이규동의 규동과 삼각김밥이 됐다. 고객층이 넓어진데다 점심과 저녁 매출 비중이 각각 6대4로 편차가 없어졌다. 전체 매출이 크게 올라 평일엔 120만∼130만원, 주말에는 200만원을 훌쩍 넘는다.
떡볶이전문점을 운영할 때는 학생과 가족이 주고객이었는데 스토어쉐어 이후 대학생, 회사원 등 혼밥족이 늘고 단체배달과 포장수요도 늘었다.
기업의 역량과 자산을 공유하는 비즈니스쉐어링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스타트업앤스터디카페 ‘CEO의탄생’은 컨설팅 회사가 가진 수천권의 도서와 국내외 메뉴판, 각종 교육자료 등을 공유하는 일종의 오피스카페이다. 프랜차이즈와 비즈니스 지원 업체들의 브로셔가 진열된 상설미니박람회 코너가 있어 굳이 박람회장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브랜드의 브로셔를 수집할 수 있다. 교육이나 세미나 행사가 있을 때는 회사가 사용하지만 평일에는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커피를 마시면서 창업을 공부할 수 있다.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고급 리포터 및 교육 자료 열람과 창업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식품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세미원푸드도 비즈니스 쉐어 방식을 도입했다. 내부의 핵심 역량인 유통채널, 마케팅, 식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동종 업계의 다른 식품회사와 공유해 윈윈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헨리 체스브로가 언급한 ‘오픈비즈니스모델’의 실천 사례인 셈이다.
공유경제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개방’과 ‘경계의 파괴’이다. 그런 면에서 상품 경계의 파괴는 마케팅쉐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시장과 고객이 원하고 공급자가 필요로 한다면 어떤 경계든 파괴될 수 있다는 게 마케팅쉐어의 컨셉이다. 마케팅쉐어가 표방하는 ‘규칙은 파괴하고 혜택은 극대화하라’는 미션은 ‘불확정성의 원리’가 지배하는 시대의 공유경제형 사업전략이다.
자영업 시장에서는 분식과 커피의 콜라보로 화제가 된 ‘청년다방’이나 매운콩나물떡볶이와 김치치즈 후라이, 쌀통닭을 결합시켜 통닭분식으로 불리는 ‘경석이네통닭분식’, 멕시코 대표 먹거리인 ‘부리또’와 김밥을 결합시킨 ‘정성만 김밥’은 ‘경계의 파괴’를 통해 전혀 다른 상품군을 하나의 브랜드에 담은 마케팅쉐어 사례들이다.
미국에서 아마존의 성장으로 문을 닫았던 로컬서점들을 부활시키는 것도 이런 마케팅쉐어 전략이다. 서점과 책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확장해 강연이나 세미나, 디자인 등 무형상품을 결합시키면서 공간을 공유하는 마케팅쉐어 컨셉이 지역서점들의 뚜렷한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학로에 위치한 아트북 카페 ‘타셴(TASCHEN)’은 독일의 디자인미술 전문 출판사인 타셴의 책들로 꾸몄는데 고객들은 이 곳에서 타셴의 아트북과 함께 커피와 맥주, 고르곤졸라 피자를 즐길 수 있다.
‘공유경제’를 거창하게 접근하면 ‘승자독식’이라는, 성공확률 1만분의 1도 안되는 스타트업 기회밖에 발견할 수 없다. 하지만 소소한 아이디어를 ‘공유경제’ 키워드에 접목하면 성공가능성이 높은 스몰 창업기회를 무수히 발견할 수 있을 뿐아니라 고객편의와 매출을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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